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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깨를 움츠리게 하던 겨울의 기운이 모두 사라져버린 날입니다.
괜스레 마음이 들뜨는 날입니다.
정말 봄이 오는가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시작하는 ‘음식상상展’,
갤러리 빔의 3월 후반부전시 오픈식을
삼청동의 갤러리 빔 한옥마당에 준비했습니다.
무쇠 솥을 걸어 전을 부치고, 정을 항아리에 담아내겠습니다.
부디 오셔서 맛있는 전시를 드시며 싱싱한 봄의 기를 취해보세요. 
봄맞이 오픈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조 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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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음식상상’
작 가 명 : Yoko Ohashi,
          Marisa Torres
          안세은
          오미아
          이주은
          주영신
          최원정
          황인선
전시기간 : 2008. 3. 14 - 30.(open 3. 14. pm6:00-8:00)
전 시 장 : 갤러리 빔
전시내용 : 회화, 설치
작가노트 :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18세기 말을 풍미했던 프랑스의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 Brillat-Savarin) 의 명언이다.
그만큼 음식은 단지 허기진 배를 채우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양식이라는 개념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음식은 사회, 문화, 예술이 주는 모든 기쁨을 농축해 놓은 것이며
경제 수준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음식은 인간의 삶에 있어 즐거움의 원천이기도 한데, 맛의 감수성과 음식에 관한
상상력이 문학과 대중문화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음식상상’ 展은 매일 가족과 자신을 위해 식재료를 구입하고 요리하는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다. 여덟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재료와 양념으로 굽고, 끓이고, 찌고, 뛰기고, 볶아
미술이라는 그릇에 담아내는 요리의 맛은 어떨까?
                                                                                      ( 안세은 작가 노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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