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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S - 갤러리 빔의 다양한 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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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빔]'점,선,면'展(2011.9.7.-20.) 작가 노트 2011-09-07~2011-09-20

DecompositionⅠⅡ 종이에펜(로봇드로잉) 김태희作, 갤러리 빔 한옥전시실설치



로봇에게 있어서 몸은 무척 중요하다.
몸의 생긴 모양이 행동을 결정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징어는 오징어로 생긴 이유가 있고 그 생긴 모양 덕분에
또, 그렇게 부드러운 몸 덕분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지능 로봇을 컴퓨터 프로그램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이다.
‘몸이 있음’이라고 하는 선언적 사실도,
몸의 구조성이나 재료성 등도 지능의 일부가 된다 할 수 있다.
나아가서, 놓여져 있는 상황에 따라 그 개체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황도 지능에 영향을 준다.
Art와 Form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의미와 조형의 관계에 대한 문제라거나
의미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는 끊임없이 탐구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하나의 작품이 가진 의미는 그 작품 안에만 있는가 아니면 관객의 머릿속에 있는가?
작품과 관객의 관계는 그 작품의 의미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관객이 움직이면 작품이 관객의 시야 속에서 움직이는데 그래도 그것은 한 작품인가,
다른 여러 개의 작품이 되는가, 아니면 그 전체를 묶어서 하나의 초월적 작품이 되는가?
이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관객에 따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작품을 시도해 본다.
작품은 관객과의 관계에 의하여 변하므로 관객을 반사시킨다,
머릿속에 가상적으로 그려지는 형태와 내러티브,
나아가서 작품과 주고받은 경험이 관객이 가져가는 최종적인 Art Form일 것이다.  
                                                                 (작가 김태희)
Up 901 [빔]'점,선,면'展(2011.9.7.-20.… 2012.03.31
Down 897 [빔]'점,선,면'展(2011.9.7.-20.…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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